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어느덧 5월 성모성월이자 가정의달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노래는 성모송입니다. 정말로 수많은 성모송들이 지구상에 존재할텐데요. 선택을 받은 곡은 강가을 대건안드레아의 곡입니다.
특별히 이번 노래는 제가 휴가중이어서 제가 혼자 부른게 아니구요 2017년 신학교에서 성모성월 묵상곡으로 성가대가 함께 불렀던 버전에 본당 마당의 성모상 영상을 입혀서 준비해보았네요.
서울대신학교 성가대는 Cantabil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휘와 반주는 각각 그 해의 음악부장 신학생과 오르간부장 신학생이 전담합니다. 2학년부터 6학년 까지 신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노래하는데 신학교는 주로 새벽미사라는 성가대로서는 조금 버거울 수도 있는 시간에 함께합니다. 그리고 특히 저날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라틴어 미사 날이어서 성가대가 묵상곡을 노래할 즈음이면 많이 지쳐 있는 시간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음들이 다소 떨어집니다^^..) 아! 그리구 이 노래는 제가 지휘 했던 곡이어서 제 목소리가 없습니다.
이 곡의 작곡가는 폴리포니 앙상을의 맴버이자, 저의 출신 본당에서 오랫동안 청년성가대 지휘자를 역임하셨던 분이셨는데요, 오랜 시간 엄청 익숙해지고 마음을 울렸던 작곡가님의 음악 선율에 매료되어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음악부장으로 봉사하던 중에 그 느낌을 다른 신부님, 학사님들께도 전해드리고 싶어 곡을 받아 하게 된 노래입니다.(다시 한 번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사실 이 곡 외에 다른 성모송을 저는 하고 싶었지만, 성가대의 투표로 결정된 곡이 이 곡이었네요 ㅎㅎ 다른 버전은 아래 영상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한 곡 정도는 꼭 해보고 싶었기에 부탁드렸었지요.
이곡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인사를 드렸던 '태중의 아드님 또 한 복되시나이다.' 부분일 것 같네요. 엘리사벳의 인삿말이 마리아에게 닿았을 때의 그 오묘한 느낌이 그려진다랄까요? 전반적으로 따스함이 흐르는 곡에 숨어 있는 그 부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마리아의 속마음을 노래하는 것 같아 마음을 울리게 되는 것 같네요.
마침 5월5일 어린이 날이네요. 따스하고 시원한 오늘 성모님 하느님 앞에 모두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거룩한 어머니의 품에서 뛰놀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함께보면 좋을 영상
'성모송 / 폴리포니 앙상블 7집[강가을] 녹음현장'
https://youtu.be/Pjqs3ecD2b8
*강가을 대건안드레아 곡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Cantabile 성가대 노래
*그레고리오 신부 지휘 / 이명진 요셉 신부 반주
*사용된 글씨체
카페24 숑숑체
*장소
녹음장소 - 서울대신학교 대성당
촬영장소 -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마당
*가사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마리아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마리아님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에 아들 예수님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예수님 예수님!
천주의 성모마리아
마리아님
마리아님
천주의 성모마리아
마리아님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저희 죄인을
죄인을 위하여
죄인을 위하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최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