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첫 번째로 흘리는 땀은 씨가 뿌려질 땅을 위해 흘리는 땀입니다.
이 땀이 부족하면 좋은 땅이 될 수도 없고, 결국에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저도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닮아 흙노동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목을 하는 곳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작은 농사를 꼭 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농부)의 비유'를 통해 날마다 내 마음의 밭에 뿌려지는 '예수님이라는 씨앗',
'말씀이라는 씨앗', '생명의 양식인 성체의 씨앗'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밭이 '믿음이 약한 마음의 밭'이거나,
'환난이나 박해에 쉽게 넘어지는 마음의 밭'이거나,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있는 마음의 밭'이 되어서는 결코 하느님의 나라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지금 여기에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예수님이 되는 나라'이고, '예수님의 말씀이 되는 나라'이고, '예수님의 거룩한 몸과 피가 되는 나라'입니다.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바로 그곳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천국)가 되도록 나의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청소하는 그런 복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가 예수님의 말씀처럼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결실을 맺는 하느님의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화) 드린 저녁 평일미사(7시)는 배둔공소 신자들이 처음으로 드린 평일미사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신자들이 이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