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제의실 어딘가에 분명히 루르드의 물이 있을 것 같아
기억을 되살려 뒤져보니 다행히도 한 병이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영성체시에 요구르트를 입에 넣어 주었지만
그날은 병자의 입에 루르드의 물을 부어 넣었습니다.
사흘 후 그 병자를 다시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기적이 일어났음을 알았습니다.
가족들은 성당에 안 나가는 사람들이었지만 모두 기뻐하면서
‘하느님 은덕으로 살아난 것 같습니다.
사흘 전부터 앓지를 않아서 저희들도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나는 병자의 얼굴을 보고 또 한 번 놀랬습니다.
수박 덩어리처럼 퉁퉁 부어있던 얼굴이
보통사람 얼굴로 돌아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21.2.11.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발현 기념일
남양 성모성지
이 상각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