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순교성지 (수원교구)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장암로 276-44
031) 676-6701
www.juksanshrine.org
죽산 순교 성지는 병인박해때 수많은 순교자들이 주님을 증언하며 순교한 곳입니다.
죽산은 충청, 전라, 경상도로 갈라지는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때문에
조선시대 지방 행정기구였던 도호부가 있었고
병인박해때 도호부는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던 천주교 신자들의 심문과 처형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특히 이곳 죽산은 포졸들의 수탈이 심하고 악독했던 곳이었습니다.
이곳 죽산성지는 이름과 관련된 사연들이 있습니다.
고려 때 오랑캐(몽고)들이 진을 친 곳이라해서 이진(夷陣)터라 불렸고
박해 때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하여
'잊은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불렸습니다.
또한 죽산성지 주변 삼죽면에는 ‘두둘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주막이 있었는데 포졸들이 신자들을 잡아끌고 가다가
이 주막에 들려 술을 마신 뒤 심하게 두들겨 패서, 이 마을 이름이 ‘두둘기’라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지형이 조금 두둑하다하여 두둘기라도 불리었다)
이런 죽산 마을에서, 천주교의 4대 박해의 하나인 병인박해(1866년) 때부터 수많은 순교자들이
주님을 증거하며 생명을 바쳤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부터 1871년 신미양요까지 《치명일기》,《병인치명사적》,《병인박해순교자증언록》
에 이름이 밝혀진 분만 24위에 이릅니다.
박경진 프란치스코와 오 마르가리타 부부, 박경진 프란치스코와 방 데레사 부부,
조치명 타대오와 김 우보로시나 부부, 여기중, 여정문과 부인, 아들 일가,
문 막달레나, 한치수 프란치스코, 유 베드로, 이희서, 홍천여 , 정덕구 야고보,
최성첨과 그의 장남, 이희서와 그의 사위 이진오, 김회장 도미니코, 김인원, 홍치수, 정 토마스, 금 데레사
이곳 죽산 지역 순교자들은 이름만 알려진 채
오랜 동안 황무지로 버려져 있다가
1994년부터 성지 성역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현재의 죽산성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수원교구 #죽산순교성지 #잊은터 #신앙증거의땅
[GEAR INFO | 사용장비]
Main Camera : 파나소닉 Panasonic gx85
Lens : 파나소닉 라이카 Leica DG Summilux 15mm F1.7
Sub Camera : DJI Osmo Pocket 오즈모포켓
Drone : Dji Mavic Mini 매빅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