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빵'은 우리가 좋아하는 팥빵도 아니요 찐빵도 아닙니다. 하지만 유다인들이 생각한 빵은 그런 빵이었습니다.
'생명의 빵'은 그런 맛있는 빵이 아니라, 당신의 살이요 당신의 몸이라고 예수님께서 선언하십니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d)
예수님의 이 선언으로 유다인들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의 몸과 피가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라는 이 선언은 예수님께서 손수 제정하신 성체성사로 확인되었습니다.
"받아 먹어라. 내 몸이다."
"받아 마셔라. 내 피다."
때문에 성체성사인 미사를 통해 받아 모시는 '성체'로 영적인 힘을 얻어 살아가는 우리들은 예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직무 대리자인 성직자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성직자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그의 권고 26. '하느님의 종들은 성직자들을 존경할 것입니다.'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 교회의 관습을 따라 올바르게 생활하는 성직자들에 대해 신앙심을 가지는 종은 복됩니다. 그리고 이분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은 불행합니다. 비록 그 분들이 죄인들이라 해도 주님 자신만이 이들을 판단하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유보시키기에 아무도 이분들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분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에 봉사하는 직분, 즉 자기 자신들도 이를 영하고 자신들만이 다른 이들에게 분배하는 직분을 가지고 있기에, 이 직분은 다른 어느 직분보다 큰 것인 만큼, 이 세상의 다른 어떤 사람에게 짓는 죄보다 이분들에게 짓는 죄는 더 큰 것입니다."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를 합당하게 먹고 마시고,
우리도 사울처럼, 바오로처럼 회개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