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故박계선(마리아)님 장례미사 향년 96세
선종 : 2018.8.8(수) 15:00 복음병원
장례 : 2018.8.10(금) 10:00
장소 : 천주교 마산교구 신안성당
집전 : 신은근(바오로)신부
유족 : 자 김행굉(돈보스코), 자부 신숙희(아가다)
녀 김채련(율리안나)
김채인(알비나)
김채경(루치아)
김채선(베네딕다)
장지 : 산청군 선산 선영
고인의 선종을 유족과 함께 애도하며 공동체와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고인께서는 1924년 산청군 생초면에서 2남 1녀중 맏딸로 출생, 17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홀로되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시면서 어려운 생활 여건에서도 슬기로운 시집생활로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여 1남 4녀의 자녀를 기르며 사셨고, 남편이 원행하여 집을 비우기라도 하는 날엔 으례히 시어머님 품에 안겨 잠을 잘 정도로 며느리가 아닌 딸같은 사랑과 귀여움을 받으며 지내셨습니다.
47세에 남편과 사별하신 뒤엔 홀로 가장이 되어 따뜻한 사랑으로 자녀들을 모범되이 훈육하여 자식들을 키우시며 강인한 모정의 희생적인 삶과 함께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받아들이시며 살아오신 전형적인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셨습니다.
96세의 삶으로 하늘에 오르신 어머니를 성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본인, 당신 것은 아무 것도 없으셨고, 자식에 대한 맹복적인 희생은 숭고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그 희생이 철없던 저희들은 싫었습니다.
산청 생초 골짜기의 16세 처녀와 난봉꾼 노총각과 결혼해서 첫아들과 네명의 딸을
고생하며 키우셨습니다.
그러나 노년의 어머니에게는 살갑고 필요한 자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역시 잘못한 것 만이 남아있습니다.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면서 엄마를 감히 성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딸 김채련 율리안나 올림-
생전의 자애롭고 정겨우셨던 고인을 기억하면서 유가족을 비롯, 우리 모두가 그 분과 함께 계시는 사랑의 하느님 안에서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공동체와 사랑하는 가족들의 결을 떠나 님의 본향으로 돌아가신 故박계선(마리아)님!
부디 하느님의 자비로 천국에서 모든 성인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