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꾸며지고 만들어진 '신화적인 존재'로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역사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예수님의 족보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림시기는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이 기다림 안에는 '두 개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림 제1주일부터 12월 16일까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기다림이고,
또 하나는 12월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기다림입니다.
교회는 오늘(12.17)부터 본격적으로 주님의 성탄을 기다립니다. 모든 전례가 오시는 주님의 성탄을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날인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예수님의 족보'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족보는 한 가문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록입니다.
족보는 뿌리입니다.
우리는 뿌리가 있는 존재입니다.
족보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듯이 하느님의 자녀들에게도 뿌리가 있는데, 그 뿌리가 바로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시는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영적뿌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그리고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으로 오십니다.
하느님과 오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리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그만 싸우고,
제발 그만 분열시키고,
제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좀 자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