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부활을 맞이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와 닿지는 않죠. 아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 때문에 그럴 겁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모든 상황들은 결국 지나가는 육적인 상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활을 기뻐하고 기념하는 우리에게 이 모든 상황들은 지나치는 한 순간의 바람일 겁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이 부활시기를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 상황보다 부활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는 더이상 육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지나치는 바람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로 지나치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들이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해줍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야기합니다. 성당이 그립고, 다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싶고, 다시 성사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이죠. 이러한 상황 안에서 신자들이 성사생활을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믿음이 영적인 차원에 속하기 때문일 겁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여기 노래를 부르는 저희와 모든 신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 노래로써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하나되기를 바랍니다.
주여 나를 받으소서
성 이냐시오의 기도 / 정민경
노래
우요한 세례자요한
임시백 치백요셉
김호찬 프란치스코
이명진 요셉
윤상현 비오
최영진 그레고리오
김여욱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