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는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서른한 번째 음원입니다.
'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출전한 11개 팀과 주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받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성가 찬양크루로, 매월 17일을 열일곱이day로 기념하여 새로운 성가 음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 (시편 16,2)
살면서 실패나 좌절을 겪을 때, 사랑했던 존재를 잃을 때, 삶의 무게가 무겁고 버겁게 느껴질 때 아픈 마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을 소유한 나는 이미 이 세상을 뛰어넘는 전부를 가진 것임을 알면서도, 세상의 시련에 부딪힐 때마다 흔들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고요한 침묵 중에 주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의 삶을 돌아봅니다. 그분께 받은 모든 것을 차근차근 떠올려 봅니다. 온 몸과 마음이 감격과 감사로 차오릅니다.
그리고 그분의 못 박힌 발 앞에 나아가 나의 두 손에 움켜쥐고 있던, 내가 사랑했던 세상의 좋은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그분 앞에 내어드립니다. 가장 깊은 내면의 평화 가운데 그분께 말씀드립니다.
"주님,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에서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저는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당신만으로 만족합니다. 당신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제게 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돌려 드립니다. 당신의 한없는 자비로 저를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