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지주일은 부활절 전(前) 주일로 예수님께서 수난전에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며,
이날부터 성(聖)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날 교회는 성지 축성과 성지 행렬의 전례를 거행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 때 백성들이 승리의 상징으로 종려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로
예수님께서가시는 길바닥에 깔았던 일에서 연유합니다.
이 날 성지 축성과 분배는 성당밖에서 행해지며 성지 행렬의 복음낭독(루가 19:28-40)후
향을 피우며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지를 손에 든 사제와 신자들이 행렬을 이루어 성당에 들어가
미사는 개회식이 생략되고 본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날 축성된 성지(聖枝)는 1년 동안 각 가정에서 십자고상에 꽂아 보관된 것을 다음 해에 모두
성당으로 거두어 모아 태워서 재의 수요일 예절에 사용됩니다.
오늘 교중미사는 평거동본당의 성전 꾸밈 리모델링 공사의 완공을 앞두고 5월 5일 첫미사 봉헌의
공표를 하신, 평거동 본당 주임 주용민(리노) 신부님의 주례로 거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