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은 '인스부르크, 그대를 떠나야만 하오(Innsbruck, Ich muss dich lassen)'
르네상스 시대의 네덜란드 작곡가 "하인리히 이자악(Heinrich Isaac)"이
1485년에 썼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본인도 이 곡을 마음에 들어했던지라
다양한 버젼으로 남기기도 했고 , 이후 수 세기 동안 다양한 형태의 가사와
변주가 더해져 사랑받아온 성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도 자신의 작품들에 이 음악을 인용할 정도로 좋아했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버젼으로 불려진 형태들 중 1647년에
'오 방랑자의 음식이여 (O esca viatorum)' 라는 라틴어 가사와의 조합으로
출판된 것이, 오늘의 가톨릭성가 169번을 통하여 찬양하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원곡 라틴어가사 번역)
O esca viatorum, 오 방랑자의 음식이여
o panis angelorum, 오 천사의 빵
o manna coelitum, 오 하늘나라의 만나
esurientes ciba, 배고픈 자들을 채우시고
dulcedine non priva 당신을 즐기길 희망하는 이들의 마음을
cor te quaerentium 굶주리게 하지 마옵소서
지난 주일있던 7월 5일은 김대건 안드레아 축일이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 땅의 교우들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만드신 성체 성사를 거행하는
조선인 사제가 된다는 소명을 받아들인 그의 삶과 소명을 기억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성체를 모실 때마다 함께 묵상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