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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세례 축일, 맛있는 복음밥(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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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구독자: 75200  조회수: 437회  유튜브등록일: 2021-01-10
2021년 1월 10일 주님 세례 축일(나해)

-맛있는 복음밥-

재료: 마르 1,7
레시피: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봉사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생각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다.

“내가 아니어도 다 잘 돌아감”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소외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할 때 실수라도 하면
도와주기보다는
“내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새로이 일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

자신이 하는 것에서 물러나
그 일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게 기도로서
응원해 주고, 힘주는 말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임원의 임기가 되어 그만두었음에도
사람들에게는 “나 잘렸어!”라고 말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주님 세례 축일이 되어
같은 복음을 묵상할 때마다
세례자 요한의 마음을 떠올려 본다.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이 오셨다고
툴툴거리며, “내가 예수보다 형이고
능력도 있고, 따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걸 다 놓고, 예수님 때문에
잘렸어.”라고 말하면
우리가 세례자 요한을 기억할까?

아닐 것이다.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서 아등바등 덴 헤로대와
같은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세례자 요한이 지금도 존경받는
이유는 자신이 아니어도
자신의 일을 할 사람이 있음을
깨달은 것이고, 깨끗하게
그것을 내려놓는 겸손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세례자 요한께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주님께
봉헌한 최고의 기도라고
생각이 든다.

교회 안에서 봉사하며
나를 불러주시고,
나를 써주시는 것은
주님이시라는 생각을 한다면
언제든 주어진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물러날 때를 아는 겸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겸손함을
얻기를 청하며
주님 세례 축일을 보내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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