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를 보내며 희생자를 위한 기도

조회수 372회 • 2021-04-16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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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과 생명 자체이신 주님, 세월호 침몰참사로 죄 없는 많은 영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외롭게 이 세상을 떠나야 했던 많은 생명들을 기억하오니, 그 영혼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이 아픔의 날을 잊지 않게 하소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날, 그날 이후로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이 사라진 위험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피어 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눈물이 되어 돌아왔을 때,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걱정이 되어 침몰하던 배에서 나오지 못하던 교사들의 영혼이 슬픈 바람이 되어 돌아왔을 때, 인생의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나섰던 이들이 절망으로 돌아왔을 때, 설마 이렇게 묻혀지지는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랐건만 그 조그만 바람은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덮고자 하는 이들의 검은 마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생명을 바다에 묻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삼키며 거리로 나와 곡기까지 끊으며 바라는 것은 오직 무고하게 삶을 마감하게 된 세월호 참사 그 자체이며 참사에 대한 사고경위의 확인과 진실을 규명하는 것 뿐입니다. 이는 마땅히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하며 울부짖어도 듣지 않는 지금,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이 현실을 마주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은 처절한 절망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 주님, 이 절망 앞에서 희망을 보라 하십니까?
이 어둠속에서 빛을 보라 하십니까?
하루 하루 분노와 절망의 줄타기 속에서 우리 영혼이 메말라 가나이다.
부디 더 이상 절망과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오늘 우리 마음을 굳건하게 붙들어 주소서. 그리하여 바리사이와 세상의 불의한 권력에 분노하시던 주님처럼 저희도 용기를 내어 정의를 이룩하는 예언적 소명을 살게 하소서. 그것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소명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도문: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제공

일러스트: 이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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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개

Stephano Shin 2개월 전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외에 세월호 탑승객중 하늘나라로 모든이들도 기억 합니다
어느분이 그러더라구요 7년전 오늘 달력에서 지워진 날이라고...ㅠㅠ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맞아요. 달력에 사라지고 우리의 마음에 새겨진 날이죠
이런 날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식빵굽는고양이 2개월 전

찬미예수님♡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그들과 함께 해주세요♡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주님께서 그분들과 함께 해주실 겁니다. 복된 밤 되세요.

Hui Kang Yea 2개월 전

아멘. 🙏🏻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잊지 않고 기도합니다.

클라라Clara Organ 2개월 전

저도 함께 우울함으로 힘들었던 잔인했던 그봄날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왜 구하지 않지? 애가 타들어가던 그날을.. 그 꽃다운 영혼들과 그들의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ㅠㅠ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그니까요 로마에서 아침을 맞으며 바라본 영상은 영화가 아닌가 싶었어요ㅠㅜ
꿈이기를 바랐는데, 엄청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지금도 억울함이 풀리지 않아서
더 답답합니다 ㅠㅜ 빨리 진상이 밝혀지는 그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최스테파니아 2개월 전

잊지 않고 기억 하겠습니다
🙏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저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플라워어반 2개월 전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ㅠㅜ

Kim Raynor 2개월 전

아멘! 좋은 기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천안함을 위한 기도는 없나요? ㅠㅠ

이그날 2개월 전

제가 느끼기에는 이 기도는 세월호에만 국한되어진게 아니라 외롭게 이 세상을 떠난 생명들을 위한 기도같이 느껴집니다 ^ ^ 우리가 기억해야할 모든 그날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천안함 희생자를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Serena Ko 2개월 전

아멘~♡ 세월호 기도를 함께 바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의 '예언적 소명'을 다시 떠 올리게 해주십니다.
신부님 그리고, 미혼모를 위해 미소하게 돕고 싶은데요~ 계좌와 은행명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부활 전에 입금하려 했었는데ㅠ~늦았습니다.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니예요. 자매님 도와주시는게 책을 구매해주시면 그 이익금으로
시행하려고 해요. 동영상중에 "손으로 느끼는 마음곳간"소개 영상이 있는데요.
거기를 보시고, 주소 입력해주시고, 해당하는 권수를 입금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시면 더 좋구요. 늘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주님의
은총 가득한 밤 되세요.

보나MIN 2개월 전

잊지않고 기도합니다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저도 잊지 않고 기도합니다. ㅠㅜ

요한요셉맘정순연유리안나 2개월 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아직도 그 슬픔을 보낼 수 없기에!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기억하고 명심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은총 가득한 밤되세요.

정미영헬레나 2개월 전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김미현monica 2개월 전

아멘!절대 잊어서도 안되고 잊지않고 함께 기도합니다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저도 잊지 않고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Arthur Ahn 2개월 전

우리가 잊지않겠습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희망이 없어도 희망합니다
아멘 🙏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잊지않고 희망하고 희망합니다 ㅠㅜ

율리에따 2개월 전

차가운 바다속에서 주님 곁으로 간 이들이 잊혀지면 안되는데ㅜㅜ
진실은 계속 더 감추어지고 희생자 가족들만 애가 타는 이현실이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이렇게 잊지않고 같이 기도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어서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맞아요. 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함이 빨리 풀리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밤 되세요. ㅠㅜ

김정화 2개월 전

어제 근무 마치고 성당에 잠깐 들려서 ~희생자.가족들을 기억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
성부와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자매님께서 청해주시는 기도가 하늘에 닿아 천상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lisabeth 2개월 전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

김명순 2개월 전

그날을 기억합니다...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저도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복된 밤 되세요.

류한은 2개월 전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ㅠㅜ

서선희 2개월 전

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아멘 ㅠㅜ

덕분에아녜스 2개월 전

종일 세월호 관련된 내용을 접하며 힘들었는데, 이렇게 함께 기억하자고 잊지 말자고 일깨워 주시고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만 하지 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안나오도록, 애절한 부모님과 가족들을 폄하하는 사람이 없도록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용기내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겠습니다. 아멘! 🙏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부모의 마음이 된다면 그렇게 말해서는 안되죠.
마음과 마음을 알아주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기도하는 밤 되세요.

늘행운 2개월 전

단원고 학생들이 이세상에서 이루지못한 꿈과 사랑.행복들 하느님께서 그 모든 꿈들 이루 어 주시고 계실거예요.
세월호로 희생된 모든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남겨진 가족분들께도 따뜻한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생존해 계시는 분들도 트라우마가 남아 있을텐데.
하느님안에서 늘항상 건강하시 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릴게요.
참고로 인천 부평구
인천 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도 있어요.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맞아요. 자매님이 전하시는 위로가 하늘에 닿아 모든이에게 위로가 될거예요.
살아계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구요.
부평 가족공원내에 추모관도 다녀왔는데
이상하게 그 공간에 가면 눈물이 나서요.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그날 2개월 전

제 닉네임의 그날은 80년 광주의 그 날에서 가져왔어요. 폄훼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나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잊지 않기위해 그날이라고 지었거든요. 그런데 살아가다보니 우리가 기억해야할 수많은 그날들이 있더라구요. 그 그날들을 잊지않으려고 계속해서 이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어요. 세월호도 함께 기억하고 잊지않을꺼예요.. 우리아이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자라날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임질줄 아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아멘

복음밥 신부의_마음곳간 2개월 전

자매님의 닉네임이 그런 의미가 있네요.
너무 뜻깊은 말씀이예요.
고통의 그날이 마음에 새겨져서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는것 같아요.
복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