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서부의 소도시 루르드(Lourdes)에 있는 성당이다.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Bernadette Soubirous, 1844~1879)가 18번에 걸쳐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했다는 마사비엘 동굴(Grotte de Massabielle) 바로 위에 세워졌다.
루르드 무염시태 성당이란 명칭은 베르나데트가 성모 마리아로부터 들은
'나는 원죄 없이 태어났다'는 말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베르나데트 수비루는 동생들과 함께 나무 가지를 줍다가 마을에서 좀 떨어진 마사비엘 동굴에서
자신을 ‘원죄없이 잉태된자’라고 칭하는 루르드의 성모와 마주하게 되었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성모는 동굴 바닥에 고인 흙탕물을 가리키며 “가서 물을 마시고 몸을 씻으라”고
지시하였는데, 베르나데트가 땅을 파헤치자 그곳에서 마르지 않는 거대한 샘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이후 수많은 병자들이 루르드에 몰려와 샘물을 마시거나 몸을 씻어내었는데,
어떠한 의학적 설명도 불가능한 기적적인 치유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남부 작은 마을인 루르드는 ‘기적의 도시’, ‘성모 발현지’로 불리며 바티칸, 멕시코 과달루페 바실리카 등과 함께 세계적인 성지순례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스텔라의 성지순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