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년 보다 조금 일찍 겨울의 한복판에서 구정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좀 이른 설이지만 봄도 예년보다 일찍,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제주 산방산 인근 농지에
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또 이처럼 잎과 꽃이 작은 애기동백꽃도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주에서 흐드러지게 활짝 피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 안에 있지만
매서운 추위를 뚫고 봄 꽃은 계속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희망이 싹튼다는 말은
아마도 주님이 주신 은총이고 진리일 것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이제 곧 2월 4일,
새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이 다가옵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우리 조상들이 이렇게 써붙이고 봄을 기다리는 것은 육신이 아닌
마음속에 따스함과 행복이 빨리 깃들기를 바라는
조급함의 표현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김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코로나19로 가족 친지와 온전히 함께 하기는 어려운 설 명절이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서로 서로 안부도 전하고
이야기 꽃도 피워보시기 바랍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라면서,
CPBC주간종합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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