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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9주간 수요일🕯 (6.2)

조회수 791회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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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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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르12,27)

'지금 여기서 잘 믿자!'

예수님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예수님께 태클을 걸어옵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 원로들, 바리사이들, 헤로데파 사람들과 같은 지도층을 이루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이 계속해서 예수님께 덤벼듭니다.

오늘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덤벼듭니다.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종말과 내세를 거부하고 부활을 인정하지 않고, 천사와 악마라는 존재의 필요성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야말로 눈에 보이는 현상 세계에 기반을 두면서 철저하게 현실 노선을 걸은 종파입니다.

그들이 후사 없이 죽은 일곱 형제와 그 형제들의 아내였던 여자가 죽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라고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부활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라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믿는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한 죽음 저 너머의 세상입니다. 그곳에서의 영원한 삶과 영원한 부활이 믿는 이들의 최종 목적입니다.
이 최종 목적을 이루려면 잠시 지나가는 '지금 여기'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지금 여기에서 나와 함께 계신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입니다."(마태16,16)

베드로가 예수님께 드렸던 이 신앙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이 되게 합시다!

/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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